유당불내증에 대하여
질병 관리

유당불내증에 대하여

by 지니케어푸드테이블 2024. 10. 20.
반응형

 

유당불내증은 장점막에 있는 이당류 가수분해효소 중에서 유당 분해효소가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결핍되어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하부 장관으로 보내져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키고 수분을 장내로 유입시켜 설사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또 장내 세균에 의해 유당이 발효되면서 지방산, 탄산가스 및 수소가 발생하여 복부경련, 복부팽만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백인보다는 동양인, 흑인, 그리스인, 유대인, 멕시코인, 아메리카 인디언 같은 인종에서 유당분해효소의 결핍이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흡수불량과 관련된 급 • 만성 질환, 소장 위 수술 환자, 장기간의 총 정맥영양으로 장관을 이용하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유당불내증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 후 가스발생, 복부경련, 복통 및 설사 등 소화기계의 제반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유 섭취를 중단했을 때 이런 증상 등이 사라지게 되면 유 당불내증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의 다른 진단방법으로는 유당 섭취 후에 배출되는 공기에 함유된 수소 가스를 측정하거나 소장 점막 조직을 그대로 채취하여 유당분해효소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 또한 유당내성 검사를 통하여 확인하기도 한다. 유당내성 검사는 성인이 유당 50g(우유 약 4)을 섭취한 후 30, 60, 90, 120분이 경과해도 혈당이 20mg/IL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유당불내증으로 간주하여 진단한다.

  유당불내증의 영양관리 경우에 따라 섬세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특히 환자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유당불내증이 심할 경우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를 완전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유는 유당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빈, 칼륨, 마그네슘 등의 좋은 급원이므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소량의 유제품을 다른 식품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그러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치즈나 요구르트 등 유당이 많이 제거되고 활성 박테리아가 있는 유제품의 경우 우유 대신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유당분해효소를 첨가하여 유당을 분해시킨 저 락토오스 우유를 섭취할 수도 있다. 소아기와 청소년기, 폐경 이후의 여성,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유제품 제한 정도에 따라 칼슘, 리보플라빈,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비타민 D 강화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하여 필요량을 충족시키면 좋다. 또한 비타민 D 보충은 평소 햇볕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권장하고, 햇빛을 받지 못하는 경우만 비타민 D 보충을 권하는 것이 좋다.

 

반응형

댓글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