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에 있어서의 치료는 의학적 · 정신과적 · 심리학적 · 영양학적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방법에 접근하여야 한다.
1.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영양치료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의 영양 치료에 있어서의 목표로는 환자의 체중을 표준체중의 90% 정도 수준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여러 행동들을 그치게 하고, 식습관을 개선시키며, 정서적 ·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들을 위한 식사계획을 구성할 때 에너지의 공급계획, 환자의 직업이나 신체적 활동, 식사 유형이나 식습관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환자가 큰 거부감 없이 식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여 함으로써 천천히 건강한 체중 증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에너지 필요량의 경우에는 기초 에너지 필요량과 환자의 식사이력 조사에 의한 에너지 섭취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초기부터 급격하고 과도하게 에너지를 섭취하도록 하게 되면 환자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체중 증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1일 최소 1,200kcal 이상을 섭취하도록 계획하는데, 이때 영양조성의 비율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25%, 지방 25%으로 구성한다. 영양의 다시 공급함으로써 나타나는 반응 중 하나로 체내에서 전해질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이나 전해질의 보충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보충도 필요한지 체크하고, 특히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가 적절한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2. 신경성 폭식증의 영양치료
폭식증 환자의 주요 치료 목표로는 폭식과 강제 배설의 악순환을 중단하게 하는 것이 있다. 또한, 환자가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식습관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폭식증 환자의 체중은 정상범위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 증가에 초점을 둘 필요는 없다. 또 이뇨제나 설사약, 구토제 등을 활용한 강제 배설 행위로 인해 전해질의 불균형과 탈수현상 또는 대사적 알칼리증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를 꼭 확인하여 환자 인체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주의한다. 또한 배가 고프게 되면 폭식 행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식사량이나 식사 횟수, 에너지 섭취를 면밀히 배분하도록 하고, 적당량의 지방과 과일, 채소 등 먹었을 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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