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의 목표는 혈압을 조절하여 뇌졸중, 고혈압과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신장 질환의 발병 또는 이러한 질환들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다. 고혈압에 있어서의 영양관리는 체중 조절을 통해 정상체중 유지, 알코올 섭취의 제한, 나트륨 섭취 제한, 적절한 칼륨 · 마그네슘 · 칼슘의 섭취, 식이 지방의 조절, 카페인의 조절 등이 있다.
고혈압 관리에서 가장 기본은 체중 조절이다. 10kg 감량 시 5~20mmHg 정도의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관리에서 나트륨 섭취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변에서의 나트륨 배출 정도와 수축기 혈압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보고가 있다. 나트륨의 섭취를 제한하여 혈압을 조절할 경우에 심혈 관계 질환, 신장 질환, 뇌졸중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트륨의 섭취를 조절함으로써 고혈압의 발생을 17%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나트륨의 제한 정도는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1단계 고혈압일 경우 5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공 식품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고, 식탁에서는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고혈압 관리에 있어서 칼륨, 마그네슘, 칼슘의 적절한 섭취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칼륨, 마그네슘,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세 가지 무기질의 섭취와 혈압의 관계는 DASH(Dieatry Approach to Stop Hypertension) 식이요법 연구 결과에 의해 검증되었다. DASH 식이는 1990년대 말에 시작된 임상연구이다. 연구에서는 나트륨의 섭취를 감소시키고, 칼륨 · 마그네슘 ·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며, 식이 섬유소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적당한 에너지 섭취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구가 진행되었다. 고혈압관리에 대해서 알코올 섭취의 제한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성은 하루에 2잔 이상, 여성은 하루에 1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 1잔의 알코올은 15g의 알코올을 말하며, 맥주 1캔, 와인 1잔, 위스키나 소주 1잔 분량이다. 고혈압관리에 대해서 지방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고혈압 치료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포화지방의 섭취를 감소시키면 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거나 질환의 진행을 늦추게 되어 고혈압의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관리에 있어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섭취에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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