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영양학적 치료방법에 대하여
영양 관리

당뇨병의 영양학적 치료방법에 대하여

by 지니케어푸드테이블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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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서 첫 번째 목표는 혈당 조절을 하는 것이다. 혈당 조절을 잘하면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미 발병된 합병증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수 있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본인의 혈당 조절을 위해 환자 스스로 혈당을 규칙적으로 확인하여야 하고, 적절한 영양관리와 약물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시행해야 한다. 

당뇨병 영양관리
당뇨병 영양관리 사진출처 : pixabay

 

  영양관리에서의 목표로는 혈당과 혈중 지질, 그리고 혈압을 정상범위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지연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개개인에 맞는 영양요구량을 충족시키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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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의 에너지 관리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비만한 경우에는 에너지 섭취 제한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에너지 섭취 제한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환자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연령이나 성별, 활동량, 비만도, 질병 정도, 평소 섭취량, 혈당 조절 정도, 환자의 수응도 등에 따라 개개인에 맞춰 적정 수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탄단지의 3대 영양소의 배분은 탄수화물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의 비율이 일반적이다. 혹시 환자가 저체중의 경우에는 1일 500kcal 추가 에너지를 섭취하도록 하여 일주일에 0.5kg의 체중 증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은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심혈 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의 경우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혹시 현재 체중이 비만도 130% 이상인 경우 조정체중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계산하여야 한다. 조정체중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조정체중(kg)=표준체중+(실제체중-표준체중) × 0.25

 

2. 당뇨병의 탄수화물 관리

  당뇨병 환자의 탄수화물관리에 있어서는 탄수화물의 종류나 형태보다는 총섭취량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동일한 양의 당질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더라도 식품의 혈당지수에 따라 식후 혈당 변화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탄수화물의 질을 나타낸 수치를 말하는데, 당질 50g을 함유한 표준식품(포도당 또는 흰 식빵)을 섭취한 뒤 2시간 동안의 혈당반응곡선의 면적을 ‘100’으로 기준하여 당질 50g을 함유한 각각의 식품과 비교하여 수치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당질의 구조나 섬유소의 량, 식품의 가공 과정, 식품의 성숙 정도 및 저장상태, 조리방법, 단백질이나 지질 함량 등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포도당과 흰 식빵이 혈당지수가 100이면, 통밀빵이나 건포도, 떡, 찹쌀밥 등은 혈당지수가 90이고, 늙은 호박이나 바나나, 전곡류는 혈당지수가 70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흰 식빵을 대신하여 현미밥이나 호밀빵,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지수가 50으로 떨어지게 된다. 단순당질은 흡수가 빨라 혈당이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섭취량이 총 에너지 5%를 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용성 섬유소는 위 배출이나 소장의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고 담즙산 배설을 증가시켜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야채나 해조류, 생과일, 잡곡 등을 식단에 추가하여 1일 1,000kcal 당 14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당뇨병의 단백질 관리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단백질 섭취는 총에너지의 15~20%를 섭취하도록 권장된다. 하지만 임신이나 수유부의 경우, 또는 영양부족 상태이거나 수술 또는 창상치유와 같이 급성 이화작용 시에는 단백질의 추가 공급이 필수적이다. 또한 당뇨병성 신증이 있을 경우에는 도리어 단백질 섭취량을 제한하여야 한다.

 

4. 당뇨병의 지방 관리

  당뇨병에 있어서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총 지방 섭취는 25%가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포화지방은 총에너지의 6% 이내, 콜레스테롤은 1일 200mg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지방의 섭취 증가는 LDL 콜레스테롤을 높여 관상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제빵, 스낵, 쿠키, 도넛, 쇼트닝으로 튀긴 음식 등의 섭취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스테롤과 스타놀은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여 혈청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1일 2g 정도의 섭취를 권장하기도 한다.

 

5. 당뇨병의 비타민과 무기질 관리

  당뇨병에 있어서 비타민과 무기질의 관리에 있어서는 식사를 통한 섭취가 충분하다면 추가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1일 1,200kcal 이하의 극심한 저칼로리식을 시행하고 있는 경우 별도의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충이 필요하다. 반면에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비타민 A),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보충제(supplement) 사용은 권하지는 않는다. 당뇨병 합병증인 고혈압과 관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자 할 경우 일반적으로 1일 나트륨 섭취를 2,400 ~ 3,000mg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은데, 특별히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합병증(1g/일 이상의 단백뇨)이 있는 경우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마그네슘 결핍은 인슐린 저항성이나 탄수화물 불내성(intolerance), 죽상경화증의 촉진,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하다.

 

6. 당뇨병의 알코올 관리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므로, 만일 음주 계획이 있다면 1일 식사계획에 에너지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은 간에서의 포도당 신생을 방해하여 저혈당을 유발시킬 수 있고, 혈중 중성지방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남자는 2 알코올 교환(1 알코올 교환 : 알코올 9g, 맥주 200mL, 포도주 100mL, 소주 50mL), 여자는 1 알코올 교환 정도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7. 당뇨병의 인공 감미료 관리

  당뇨병에 있어서 당 관리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설탕의 사용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설탕을 대신하여 단맛을 낼 수 있는 감미료로는 사카린, 아스파탐, 과당, 당알코올류(소르비톨, 자일리톨, 만니톨) 등이 있다. 당뇨병 환자의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의 맛을 증진시키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감미료의 특성, 단맛 정도, 안전성, 혈당 조절에 끼치는 영향 등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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