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과 게실염에 대하여
질병 관리

게실과 게실염에 대하여

by 지니케어푸드테이블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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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실은 섬유소 섭취부족으로 인하여 장에 오랫동안 축적된 높은 압력이 장벽의 약한 부분을 밀어내면서 장벽에 풍선 모양의 주머니를 형성한 것을 일컫는다. 게실증이란 게실의 수가 많아져 포도송이 같은 집합체가 형성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게실염은 게실에 변이나 박테리아가 들어가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된 경우를 말한다.

  게실의 발생 원인으로는 주로 저유소식이나 노화를 꼽는다. 야채와 과일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육류 섭취가 많은 선진국에서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비도 게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대변의 부피가 크면 대장에 압력을 가했을 때 대장의 길이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는데 배변은 용이하게 된다. 하지만 저유소식이나 저잔사식을 하면 변의 지름이 적어지면 변을 보기 위해 대장에 압박을 가할 때 이 압력이 대장벽의 약한 부분에 가해지면서 점막이 근육층을 뚫고 장 밖으로 밀고 나가 꽈리 모양의 주머니, 즉 게실이 형성되는 것이다. 게실은 주로 대장의 말단 부위에 위치하는데, 항문의 바로 윗부분에 대부분 밀집되어 발생한다. 게실증은 수년간 증세가 없으나 게실이 많아져 포도송이 같은 게실의 집합을 이루게 되면 변이나 박테리아가 이 주머니 속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게 되어 게실염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이 심하면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실증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증가하는데, 60세 이후일 경우 약 50% 정도까지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복부비만자에게서 발견되기도 한다. 게실증 자체는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게실에 염증이 생기면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대장의 아랫부분이 강직해지고 변비가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설사를 하기도 한다. 심한 복통과 발열, 복부팽만, 울혈, 대장경련, 구역질, 구토, 직장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상태가 악화되면 천공이 발생하여 박테리아가 복부로 나와서 복막염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게실염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그래서 게실염의 영양관리는 더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고섬유소식이 게실염 예방에 좋다. 섬유소는 장내에서 수분과 결합하여 부드러운 변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장의 압력이 낮아지고 게실의 형성 가능성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식이 섬유질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식습관을 유지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통한 섬유소 섭취가 어려운 경우 아락실 등 섬유소로 만든 약제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식습관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대장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되도록 받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바로 해소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지니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성인 경우에는 유동식부터 먹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섬유소를 공급하는 식이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 식사요법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도록 생활리듬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게실증의 경우 약물치료와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게실의 약물치료방법으로는 진통제, 항생제, 변비약 등이 활용될 수 있다.  젊은 층이나 중년층은 게실이 발생할 경우 수술적 요법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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