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네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80% 정도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암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은 S자 결장과 직장 부분이다.
대장암은 주로 4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매 10년마다 발생률이 2배로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암 중 하나이다.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용종(폴립 또는 물혹)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거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자나 대장 용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 난소암 · 자궁내막암 ·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장 내에 양성용종이 생기면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쉽다. 그러므로 용종을 조기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 외에 식이요인도 대장암과 관련이 많은데, 고지방식이나 고칼로리식의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알코올 섭취의 남용,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섭취가 부족할 때 대장암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그 밖에 운동을 잘하지 않거나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생활습관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오른쪽 대장에 암이 있을 경우에 설사가 자주 나타나고 출혈로 인한 만성 빈혈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증상, 오른쪽 하복부 복통과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왼쪽 대장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배변장애로 변비가 심하고 복부팽만이나 복통이 자주 나타나며, 가끔 피나 진액이 대변과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S자 결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긴 경우가 대장암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검붉은 피가 대변에 섞여 나오고 배변습관의 변화에 따른 항문 부위의 둔한 동통이 나타나며, 변을 참기 힘들고,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 진단의 경우 용종이 발생한 경우이거나 대장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만 40세가 지나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체크를 받는것이 좋다. 직장 검사, 결장 검사, 잠혈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용종이 있으면 절제하는 것은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 방법이다.
대장암의 영양관리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지방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콩제품, 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늘리고, 대변의 배설을 도와주는 섬유질의 섭취도 늘려준다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단 대장암이 발생 했을때는 수술요법으로 대장암을 절제한 후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사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과적 절제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요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부수적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의 발견이 조기에 이루어지는 경우 완치가 90% 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완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기구의 발달로 직장암의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대장암의 치료방법으로는 내시경적 치료법,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이 있다.
대장암은 내시경을 통한 치료방법이 있다.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용종이 있으면 절제가 가능하다. 대장암의 외과요법으로는 결장암 수술과 직장 수술 등이 있다. 결장암 수술은 조기암인 경우에도 70%는 개복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결장암은 많이 절제해도 수술 후에 기능장애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직장의 경우 골반 내부의 깊고 좁은 곳에 있고, 방광, 자궁, 난소 등 비뇨생식기가 함께 있다. 직장암 수술에는 진행 정도에 따라 자율신경 보존법, 항문괄약근 보존법, 국소절제, 인공항문 등 다양한 수술법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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