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에 대하여
질병 관리

위암에 대하여

by 지니케어푸드테이블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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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의 종류에는 위의 점막상피에서 생기는 위선암과 점막하층에서 생기는 악성림프종, 근육육종 등이 있으며, 대개 위암이라고 하면 위선암을 말한다. 위선암은 위 점막 조직에서 발생하는데, 종양 덩어리나 악성 궤양을 만들며 주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변의 림프절로 옮겨 가서 성장하게 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데,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나 위암이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 수술을 받고 재발하는 환자 중 80% 정도는 2년 이내에 재발하고, 대부분 5년 이내에 재발한다. 그래서 치료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으면 일단 완치된 것으로 진단한다. 위암은 병태학적으로 조기 위암과 진행 위암으로 구분하는데, 조기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하고, 진행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간 경우를 말한다. 조기 위암은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어서 적절히 치료한 경우 3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진행 위암은 위 주위의 림프절에 퍼져 있거나, 간, 췌장, 횡행 결장 및 비장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침투해 있거나,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서 간, 폐, 뼈 등으로 전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암의 발생 원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 중 중요한 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저장기간이 오래되고 신선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 짜고 맵고 뜨거운 음식 섭취, 탄 음식, 아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 (포장된 육류제품, 훈제육 등) 섭취,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위암 발생 빈도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력이 있는 위암의 대부분은 유전인자에 기인한다기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비슷한 식습관 등에 같이 노출되어 있었던 영향이 크다고도 알려져 있다.

  위암의 증상으로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격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이 소화기와 관련된 이상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위암이 진행되면 보통은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되고, 상복부의 동통이나 불편감과 팽만감을 호소하게 되고, 몸이 쇠약해지면서 의욕을 잃게 된다. 구역질도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진행 위암의 경우에는 때로는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고,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변을 보거나 토혈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 위암으로 인해 위 천공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급성 복통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특히 복막으로 전이될 경우 복수가 고일 수 있다. 하지만 말기가 되기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위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위 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이 있는지 진단하고, 초음파 내시경을 시행하여 종양의 침범 깊이를 판단한다. 복부 초음파,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서 위장뿐만 아니라 위장 주변으로 질병이 퍼져 있는지 확인해야 이후 치료지침을 결정할 수 있다. 양전자방출 단층 촬영 검사를 통해 종양세포에서 대사율이 증가되어 있음을 판단할 수 있는데, 종양의 종류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이 많은 나라에서는 40세 이후에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40세 이전이라도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이 있거나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내시경적 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위암에 대한 치료는 위암의 크기,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일반적 건강 상태, 그리고 다른 여러 인자를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제인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항암제는 암이 이미 전신에 전이되어 퍼져 있거나 주변 장기에 전이가 심해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을 한 후에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수술 전 항암제로 암을 축소한 후에 철제수술을 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탈모나 구토, 장운동의 마비, 폐렴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여 이들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요법의 한 개념인데, 방사선을 쪼인 영역에서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방사선 치료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항암제와 병행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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